"세상에서 가장 높은 도시 "
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착지, 라 린코나다 (La Rinconada)
페루 안데스 산맥 해발 5,100m, 지구상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마을 라 린코나다(La Rinconada).
이곳의 공기 중 산소 농도는 평지의 50%밖에 되지 않으며, 주민들은 두 배의 적혈구를 생성하는 신체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.
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고산지대 마을이 아니다.
50,000명이 거주하는 금광 마을, **범죄와 오염, 극한의 생존 환경이 공존하는 '악마의 낙원'**이다.
극한의 자연 환경
해발 5,100m의 혹독한 환경
- 유럽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(4,800m)보다 300m 더 높음
- 공기가 희박해 산소 포화도 80%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에 위험
- 평균 수명 35세, 저산소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및 폐질환 위험 증가
- 나무 한 그루조차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땅
극심한 기온 차와 혹독한 생활
-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며, 야간 기온 -10°C 이하
- 주민들은 난방 시설 없이 금속 판자로 만든 집에서 생활
- 집에 주방과 화장실이 없어, 수천 명이 공용 화장실과 목욕탕을 사용
황금의 땅, 그러나 삶은 더 가혹하다
금광 도시, '악마의 낙원'
- 주민 대부분은 불법 금광에서 금을 캐기 위해 모여든 이주민
- 2001~2012년 금값이 6배 상승하면서 인구 폭증
- 공식적인 월급 없이 한 달 동안 무급 노동 후 단 하루만 금을 채취할 권리('Cachorreo' 시스템)
- 금을 캐지 못하면 그냥 무급 노동자가 되는 구조
생명을 위협하는 작업 환경
- 지하 갱도 내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, 안전장비 없음
- 불법 광산 기업들이 “무단 침입자는 총살” 경고문을 내걸고 통제
- 채굴 과정에서 수은과 시안화물 사용, 토양과 수질이 심각하게 오염됨
목숨을 건 채굴
- 노동자의 평균 수명 35년
- 광산 사고 발생률 선진국 대비 25배 높음
- 광부가 사망해도 회사에서 600달러(약 80만 원)만 지급
극심한 환경오염과 위생 문제
쓰레기 문제
- 마을 곳곳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 있음
- 정부의 청소 및 위생 관리 시스템 부재, 주민들은 쓰레기를 그냥 길에 버림
수질 오염과 질병
- 마을 상류에서 산성 광산 폐수(수은, 시안화물) 유출, 식수로 사용됨
- 암과 신경질환 발병률 증가, 평균 수명 단축
위생 시설 부족
- 하수도 시스템이 없어 생활 오수가 길거리로 그대로 흘러감
- 심각한 악취와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
높은 범죄율과 무법 상태
범죄와 치안 부재
- 마을에는 은행이 없어 주민들은 금과 현금을 직접 소지
- 강도, 절도, 칼부림 사건 빈번, 경찰 수 부족으로 사실상 치안 공백 상태
- 정부의 개입이 거의 없는 '무법 도시'
성매매와 인신매매 문제
- 미성년자 포함 약 2,500명의 여성이 인신매매로 성매매 산업에 종사
- 나이트클럽은 강도, 마약, 성매매, 살인 사건의 중심지
- 페루 정부의 방치, 경찰도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음
절망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
👶 교육 기회 부족
- 초등학교는 있지만, 중·고등 교육을 받으려면 다른 도시로 이주해야 함
-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광부가 됨
💪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
- 주민들은 코카잎을 씹으며 고산병을 완화
- 허브차 'Emoliente'를 마시며 두통과 피로를 줄이려 함
체력과 정신력 싸움
- 채굴을 마친 광부들은 유일한 헬스장에서 운동하며 체력을 단련
- 주민들은 육체적 힘뿐만 아니라 정신력도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
라 린코나다의 미래는?
위험한 도시,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
- 많은 사람들이 한 방울의 황금이라도 캐기 위해 이곳에 남음
- 페루 정부는 불법 금광과 인권 문제를 방치하고 있음
- 광부와 그 가족들의 진정한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, 더 나은 삶을 사는 것
"이곳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."
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이곳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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